신자유주의적 상상 - 계몽주의에서 포스트휴머니즘까지
로스 아비넷(지은이) | 김정환, 김해원, 전경모(옮긴이) | 돌베개 | 2026-02-23
책소개
한때 신자유주의는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이제는 누구도 신자유주의가 문제라고, 신자유주의를 막아내자고 말하지 않는다. 신자유주의는 종적 다양성과 내적 이질성을 가진 복잡하고 다면적인 무언가이며, 도처에 퍼져 비판의 대상으로 수렴되지 못하고 이미 우리 자신과 한 몸이 되어 너무나 일상적이고 친숙한 무언가이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적 상상』은 정치철학과 미학적-기술적 관점에서 신자유주의를 해부하는 책이다. 가장 핵심적으로는 ‘상상’의 차원에서 신자유주의를 다시 분석한다. 담론, 표상, 그리고 미학의 복합체로서 기술적 양식을 통해 매개되고 생태학적 사건들과 함께 변형되는 인간 경험의 총체를 따라가며, 신자유주의적 사고가 정상적인, 유일한 삶의 방식인 것처럼 인식하게 된 과정을 짚는다.
1부에서는 자유주의와 계몽주의에서 시작해 1-2차 세계대전과 아우슈비츠를 거치며 신자유주의라는 상상의 토대가 만들어졌는지 추적하고 분석한다. 2부에서는 네트워크화된 소통, 생명기술적 조작, 글로벌 문화의 확산, 지구적 생태 위기 속 개인주의의 미적 형상화를 살펴보며, 신자유주의적 상상이 네오-파시스트, 초민족주의, 근본주의 운동 같은 반작용을 일으켰는지 고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