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김진균 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3월 27일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수상의 영예는 김태경(성공회대 사회융합자율학부 정치학 전공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김태경 교수는 학술지 『경제와 사회』 147호에 발표한 논문 「평화군축을 통한 여성복지 - 여성평화운동과 1990년대 방위비삭감운동」을 통해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은 최인이 비판사회학회장이 맡아 진행하였으며, 해당 논문이 지닌 학문적 기여와 현실적 함의를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김태경 교수의 논문은 1990년대 방위비삭감운동을 여성평화운동의 맥락 속에서 재조명하며, 변화된 한반도 안보환경 속에서 평화와 복지의 공진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 구축의 가능성이 점차 좁아지는 듯 보이는 현 시점에서, 기존 한국 안보담론이 간과해온 시민사회와 여성운동의 역할 및 서사를 복원함으로써 새로운 평화·복지 균형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성찰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시상식 직후에는 해당 논문을 중심으로 제43회 콜로키움이 이어졌습니다. 콜로키움은 강인화(강원대)가 사회를 맡고, 이지연(연세대), 조영주(한국여성정책연구원)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논의를 심화했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여성평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다층적 성격, 그리고 그 내부에 내재한 정치적 긴장 관계 등에 대한 다양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지며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시상식과 콜로키움은 여성평화운동과 방위비삭감운동을 둘러싼 이론적·실천적 쟁점을 재검토하고, 동시대 한국 사회에서 평화와 복지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