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판사회학회입니다.

≪경제와사회≫ 제149호(2026년 3월 발간 예정) 특집논문 원고 공모 내용을 안내드립니다.

주제: 인공지능 기술사회로의 전환과 사회의 재구성

가속화되는 기술 발전, 특히 인공지능(AI)은 우리가 사회를 이해하고 설명해온 기존의 틀을 빠르게 넘어서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일상과 경제생활은 물론, 전쟁이 수행되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으며, 기술자본은 국가 간의 경쟁은 지정학적 갈등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 구조와 인간의 관계의 재편은 사회학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예측 불가능성의 증대, 인간-기계의 새로운 관계 등 기존 사회학 이론과 개념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을 야기하며, 사회학의 연구 대상과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 따라서 기술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이론적, 방법론적 성찰과 재구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최근 급부상한 생성형 AI 기술은 이러한 변화의 복잡성과 양면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낸다.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언어 생성 능력과 창작 능력은 디자인, 글쓰기 등 기존의 창의적 노동 영역까지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동시에 AI는 시각, 청각, 인지적 제약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주기도 한다. 이처럼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은 혁신적인 가능성과 동시에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며, 그 사회적 영향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를 넘어 다층적으로 작동한다.

≪경제와사회≫ 149호에서는 특집을 통해 AI 기술을 둘러싼 이러한 복합적인 변화들을 한국 사회의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AI 기술의 확산이 고용 불안정 심화, 플랫폼 노동 확대, 민주주의 위협 등 기존의 사회적 위계와 불평등을 어떤 방식으로 심화시키거나 새로운 형태로 재구조화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중심에 둔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해 개인과 집단(노동자, 시민사회, 사용자 등)은 어떻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회적 실천과 윤리적 논의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주목하고자 한다.

■ 세부 주제

사회학 연구방법론의 진화

AI와 비판사회학의 방법론

AI와 도덕경제

AI의 실패에 대한 사회적 책임

AI 기술과 민주주의의 위기

기술 자본과 국가의 권력의 새로운 결합과 긴장

AI와 인간의 공존과 상호작용(일상생활, 산업 등)

AI를 비롯한 신기술의 도입과 노동의 변화

이주민, 장애인, 청년, 노인 등 취약 집단과 AI 기술의 교차적 관계

AI기술 개발과 환경정의

AI기술과 범죄

AI와 이데올로기적 일상 지배, 사고의 파편화, 사회의 균열

AI, 지적 재산권, 지적 커먼스

AI와 교육 (학교교육, 시민교육)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격차

디지털 기술과 시민참여: 기술개발 과정에의 참여 혹은 기술의 지배에 대한 저항

AI가 제기하는 기타의 사회적 문제와 도전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연구 초록을 ≪경제와사회≫ 편집위원회(crisocio@gmail.com)에 제출해 주십시오. 편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고 여부가 결정된 뒤에 원고를 작성하게 됩니다(필수는 아니지만 비판사회학회 학술대회의 발표를 권장합니다). 투고된 원고는 편집 규정에 따라 소정의 심사를 거쳐 게재 여부를 확정합니다. 특집 원고의 최종 마감일은 2026년 1월 15일입니다.

※ 연구초록 공모 방법

2025.06.30.까지 연구초록을 작성하여 편집위원회 메일(crisocio@gmail.com)로 제출.

제출된 연구초록을 편집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하여 특집논문 투고 자격 부여.

선정된 원고는 2026년 봄호(149호, 03.01. 발간) 심사 일정에 맞추어, 26.01.15.까지 투고.

투고된 논문은 <경제와사회> 정규논문 심사를 거쳐 게재 여부 확정.

 - 메일 제목 : [특집논문 원고 공모] ○○○(성명)

메일 본문에 제출자의 성명 및 소속, 연락처(전화번호, 메일주소) 기재.

향후 편집위원회 심사시 누락을 방지하기 위함이니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